삼성전자 60일선 매매, 손실을 줄였을까? 5년 실제 계산
- 재테크/주식기법
- 2026. 10. 14. 16:00

주식, 처음부터 · 자료 기준 2026-10-13
삼성전자를 60일선 위에서 사고 아래로 내려가면 팔았다고 해서, 큰 손실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2021~2025년을 같은 규칙으로 계산하니 100만 원은 약 87만 원이 됐어요. 좋은 해 하나만 보면 놓치는 내용을 실제 가격으로 살펴봅니다.
선은 체온계처럼 상태를 알려줘요
체온계가 열을 알려줘도 병을 치료하지는 않죠. 60일 이동평균선도 최근 60거래일 종가의 평균을 보여줄 뿐, 내일 가격을 지켜주지는 않습니다. 주가가 선을 넘어선 것은 최근 평균보다 비싸졌다는 관찰이에요.
이번에는 “선 위니까 안전하다”는 생각을 시험해 봤어요. 2021년 1월 4일부터 2025년 12월 30일까지 삼성전자 보통주의 완료된 1,225거래일을 사용했습니다. 결과를 본 뒤 유리한 해만 고르지 않도록 기간과 규칙을 먼저 정했습니다.

오늘 종가가 60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넘으면, 다음 거래일 시가에 살 수 있는 정수 수량만 삽니다. 보유 중 종가가 선 아래로 내려가면 다음 거래일 시가에 모두 팝니다. 다시 위로 넘을 때 재진입하고, 기다리는 현금에는 이자를 붙이지 않았어요.
종가를 확인하고도 그날 종가에 샀다고 계산하면 시간을 거꾸로 쓰는 셈입니다. 오늘 확인한 신호는 다음 거래일부터 실행합니다. 비교 대상은 첫날 시가에 사서 마지막 날까지 들고 있는 단순 보유예요. 둘 다 마지막 날 종가로 정리했습니다.
100만 원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60일선 규칙의 최종 금액은 874,126원(-12.6%), 단순 보유는 1,459,568원(+46.0%)이었습니다. 매수와 매도 때 각각 0.3%의 비용을 가정했고, 배당은 두 방식 모두 제외했어요. 이 비용은 당시 실제 세율을 재현한 값이 아니라 수수료·불리한 체결 등을 묶은 학습용 가정입니다.
연도별로 나누면 결과가 더 선명해집니다. 아래 수익률은 해마다 새로 100만 원을 넣은 결과가 아니라, 이전 해의 잔액을 이어서 운용한 변화입니다.
| 연도 | 60일선 규칙 | 단순 보유 |
| 2021 | -16.1% | -3.8% |
| 2022 | -12.5% | -28.6% |
| 2023 | +9.9% | +40.4% |
| 2024 | -30.6% | -31.4% |
| 2025 | +56.2% | +120.6% |
2022년에는 이 규칙이 손실을 줄였지만 2025년에는 상승을 훨씬 적게 따라갔습니다. 5년 동안 청산은 48회였어요. 선 주변에서 샀다 팔기를 반복하면 작은 손실과 비용이 쌓입니다.
중간에 가장 많이 내려간 폭도 봐야 합니다. 이전 최고 평가액에서 이후 최저 평가액까지의 하락을 최대낙폭이라고 해요. 60일선 규칙은 -56.4%, 단순 보유는 -44.1%였습니다. 이 예시에서는 선 이탈 청산이 전체 기간의 낙폭을 더 작게 만들지도 못했어요.
실제 두 번의 거래를 따라가 볼게요

첫 손실 거래는 2021년 3월 15일 82,800원 매수 → 3월 16일 82,200원 청산입니다. 전날 선 위 마감을 보고 샀지만 곧 아래로 돌아왔어요. 비용까지 반영한 주당 수익률은 -1.3%였습니다.
시간순 첫 수익 거래는 2021년 12월 2일 73,900원 매수 → 2022년 1월 25일 74,800원 청산입니다. 가격은 올랐지만 비용을 빼면 +0.6%에 그쳤어요. 각각 첫 사례를 골랐으며 가장 크게 벌거나 잃은 거래를 대표처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이 두 거래만으로 규칙을 평가하면 안 됩니다. 위의 5년 전체 결과를 먼저 읽고, 거래 그림은 신호와 실제 매매 날짜의 차이를 이해하는 용도로 보세요.
선 위에서 사는 것과 이탈하면 파는 것은 달라요
매월 첫 거래일에 산 뒤 20거래일째 종가에 파는 별도 관찰도 했습니다. 매수 전날 종가가 60일선 위였던 25회 평균은 +0.85%, 아래 또는 같았던 35회 평균은 -0.29%였어요. 같은 왕복 비용 가정이며 관찰 기간은 겹칠 수 있습니다.
선 위 그룹의 평균이 더 높았지만, 이것이 60일선 때문에 수익이 생겼다는 증명은 아닙니다. 상승장이 더 많이 포함됐을 수 있고, 평균은 개별 손실을 숨길 수도 있어요. 이 관찰은 중간에 선 아래로 내려가도 20거래일까지 기다리므로 앞의 이탈 청산 전략과 다른 질문입니다.

선을 기준으로 팔겠다는 계획과, 그 가격에 팔 수 있다는 보장은 다릅니다. 밤사이 악재로 다음 날 낮게 시작하면 생각한 가격보다 손실이 커질 수 있어요. 실제 스톱 주문도 지정 가격 체결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지금 확인할 변화와 제 생각
삼성전자는 2026년 10월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고, 공식 IR에는 10월 29일 오전 10시 실적 설명회가 안내돼 있습니다. 잠정 숫자만 보고 사업별 수익성과 현금이 모두 확인됐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반도체 수요가 좋아져도 투자비와 비용이 늘면 주주에게 남는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뉴스는 현재 확인할 자료이며, 2021~2025년 매수 신호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설명회에서 사업별 이익과 투자 계획을 확인해야 회사의 변화와 주가의 기대를 나눠 볼 수 있어요.
저는 60일선을 자동 매수 버튼보다 내 판단을 다시 살펴보는 기준으로 쓰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이 계산에서는 큰 상승을 놓치고 반복 손절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다른 기간과 비용에서도 결과가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전에는 이 규칙 하나에 돈을 맡기지 않겠습니다.
오늘 실습은 간단합니다. 위 두 거래에서 신호를 본 날과 실제 매매한 날을 찾아보세요. 그런 다음 “내가 견딜 금액은 얼마이며, 내일 가격이 크게 벌어져 시작하면 어떻게 할까?”를 적어보면 됩니다. 과거 수익률은 앞으로 받을 예상 수익이 아닙니다.
참고 자료 · 네이버 금융: 삼성전자 일별시세 ↗ · Fidelity: 단순 이동평균 ↗ · Investor.gov: 스톱 주문 ↗ · 삼성전자 공식 잠정 실적 ↗ · 삼성전자 공식 IR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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