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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스포x)/코엑스 메가박스/별마당 도서관/코엑스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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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엑스에서 킹스맨2를 보러 갔다. 킹스맨을 너무 재밌게 봤고 예고편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나오자마자 보러갔는데 예상대로 꿀잼.

5시임에도 예약은 거의 꽉차있어서 앞자리에서 봐야하나 했는데 마침 취소한 사람이 있어 그나마 뒷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코엑스 메가박스 2관 명당자리는 딱 중간 g h열 라인이 제일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f열에서 봐도 전혀 지장없었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자리로 들어가기 민폐라 c열에서 봤는데 나쁘지 않았으므로 예약이 늦어 볼까 말까 고민인 분들도 c열자리 정도면 봐도 무방하다.

코엑스가 한창 잘 나가다가 리모델링을 한 후 처참히 사람들에게 관심에서 지워지고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인수를 하여 새롭게 변하는 중이다. 건축 전공입장으로 봤을 때 전혀 사람시선에서 설계가 전혀 이루어져 있지 않다. 공간이 넓으니 복도를 넓게 넓게 한 것은 사람들 편의를 위해 그랬다고 하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쇼핑을 하기 위해 너무 많이 걸어야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공간이 넓다면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 공간의 프로그래밍을 명확하게 구분지어서 고객들이 전부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니즈에 맞는 곳만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마치 강남역 지하 상가보다 더 못한 공간이 되어 버려서 아쉬웠다. 그래서 한번 가고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킹스맨2를 보러 가다가 우연히 별마당 도서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뉴스에서도 신세계에서 인수하고 별마당 도서관을 만든 후 매출이 30프로나 올랐다고 하니 정말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냐에 따라 이렇게 사업성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신세계에서 미쳤다고 다 죽어가는 곳을 비싼 돈을 주고 인수를 할까 라고 생각을 했지만 하남 스타필드를 이어서 능력있는 사람이 윗자리에서 제 몫을 하는 것 같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9월 27일에 무슨 행사를 하는 것 같았는데 춤추고 노래하는 것 보니 아마추어 행사인 듯하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예전 코엑스의 명성을 되찾아나가는 듯 했다.

공간적으로 보면 처음에 삭막했던 로비 공간을 이렇게 화려하고 재밌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 트랜드인 도서관 공간인테리어에 대해 연구한 티가 많이 난다. 실제로 이와 같은 장소가 해외사례에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좀 더 거대해졌을 뿐이다.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 데이트는 돈쓰는 장소가 아니라 젊은 청춘들도 가볍게 즐길 만한 코스가 되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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